더채움은 지난 2분기 아시아 태평양과 프랑스, 폴란드,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허가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오플러스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더말 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품목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출해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도 중국 브라질 중남미에 이어 필러 수출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CL 필러는 일반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피부 진피 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눈 밑, 팔자 주름 등 부분적인 시술에 많이 사용된다. 국내에는 영국 제약사 싱클레어의 ‘엘란쎄’와 라풀렌이 출시돼 있다. 삼양홀딩스는 2021년 국내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다. 현재 국내 유일한 PCL필러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전체 필러 시장에서 PCL 등 고분자 필러 시장은 아직 10% 수준이다. 대부분 비급여 제품이기 때문에 시술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PCL필러 가격은 HA 필러보다 높다.
삼양홀딩스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6월 현지에 출시했다. 5월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 항저우 이신텐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남미, 동남아 다수의 국가와도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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